영화가 싫으면 안 보면 그만… 200만 영화 주연 배우 집 앞에 약 50명이 몰려간 날
암살자들 유해진,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목차
아래 목차 순서대로 암살자들 유해진 핵심을 정리합니다.
영화가 싫으면 안 보면 그만 아닌가요.
배우 집 앞까지 찾아가는 건 얘기가 다르죠.
10월 4일, ‘암살자(들)’ 주연 배우 유해진의 집 앞에서
"사과하라"는 구호가 울렸어요.
보수 쪽 생각에 가까운 눈으로 봐도 이건 과했다,
그 이유를 하나씩 짚어 볼게요.
역사 왜곡 비판까지 틀렸다는 얘긴 아니에요.

역사 왜곡 비판, 틀렸나?
먼저 공평하게 짚고 갈게요.
‘암살자(들)’은 1974년 광복절 기념식장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예요.
비판하는 쪽은 영화가 배후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당시 권력기관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봐요.
당시 수사 결론은
북한과 조총련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의 범행.
유족 입장에선 아플 수밖에 없는 대목이죠.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요.

여기까진 작품을 두고 하는 싸움이에요.
문제는 그다음.
10월 1일, 한 보수단체 대표가
유해진 집 앞 집회신고를 마쳤다고 SNS에 알렸어요.
신고 기간만 10월 3일부터 30일까지.
내가 집회를 하면 아마도 기획사에서
유해진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모델로 나선 브랜드까지 찾아가
계약 철회를 요구하겠다는 말도 나왔고요.

보수 눈에도 이건 과했네
결국 판이 바뀌었죠.
제작사는 참석자 안전을 이유로
3~5일 무대 인사를 모두 취소했어요.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무대 인사와 토크도 같이 빠졌고요.
영화 한 편 때문에 무대가 통째로 비었습니다.

정치권도 조용하지 않았어요.
한 국민의힘 의원이 유해진을 비난하는 게시물에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는 보도까지 나왔죠.
배우 얼굴을 두고 하는 말이
역사 논쟁이랑 무슨 상관인가요.
5일,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가 결국 칼을 뽑았어요.
소속 배우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도 2일 성명을 내고
비방과 협박, 생업 위협을 멈춰 달라고 했대요.
이제 배우 집 앞은 그만
관객은 오히려 늘었어요.
개봉 11일 차인 10월 3일, 누적 200만 명 돌파.
실관람객 평점 8.5 · 네티즌 평점 2.8
기사에서도 ‘평점 테러’ 얘기가 나올 정도예요.

잘 안 알려진 대목 하나.
집시법상 자택 앞 집회는 원칙적으로 가능하대요.
거주자가 보호를 요청해야
경찰이 금지나 제한에 나설 수 있고요.
유해진 본인이 보호 요청을 했는지는 아직 기사에 없어요.
보수가 지키자는 게 뭔가요.
법과 질서, 남의 집 대문 앞 평온 아닌가요.
저는 이번 집회가 보수 얼굴에 먹칠했다고 봐요.

주말 저녁 뉴스 보며 혀 차신 분이라면
보수든 진보든 한 번쯤 같은 생각 하셨을 거예요.
영화 비판은 극장과 리뷰에서 하면 됩니다.
배우 집 앞은 아니죠.
신고된 집회는 30일까지.
이 선을 누가 먼저 지키는지,
끝까지 지켜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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